- 고려국가와 집단의식
- 자위공동체, 삼국유민, 삼한일통, 해동천자의 천하
- 역사,지리,관광 > 역사일반
- 노명호 [저] l 초판 2009.10.30 l 발행 2021.07.10
- 회원리뷰 0건
-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책소개
분류 | 역사,지리,관광 > 역사일반 |
---|---|
ISBN | 9788952110664 |
초판발행일 | 2009.10.30 |
최근발행일 | 2021.07.10 |
면수/판형 | 224(쪽) / 신국판[153*225] |
이 책은 한국을 비롯한 현대 동북아 국가들의 역사인식에서 국민국가적 통념에 의해 왜곡되고 간과된 역사적 사실, 10~14세기의 고려 국가 내부와 만주, 그리고 동북아의 국제관계의 알려지지 않은 측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해동천자의 천하, 삼한일통, 삼국유민, 자위공동체, 이 네 가지 집단과 그와 관련된 집단의식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가 연전에 밝힌 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이 황제를 상징하는 통천관(通天冠)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나 고려 군주가 황제(천자)를 칭하였던 사실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지만, 칭제와 관련된 당시의 국내 및 국제 정치의 역사적 실상은 지금까지 주목되지 못하였다. 이 책에서는 고려가 중심이 되어 동아시아 북부의 초강대세력 거란과 대치하며, 만주 동남부의 여진 부족들이나 발해유민들을 규합하여 이끌었던 고려가 중심이 되는 천하의 변천사를 추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서 민족형성 이전의 이종족 간의 오랜 공동의 역사와 느슨한 유대의식으로 이루어진 집단의식을 주목하고 있다.
고려의 국가단위 집단의식에 해당하는 삼한일통(三韓一統) 의식이 적어도 크게 두 가지 계열이 병존하며, 경쟁하고 있었던 것 역시 종래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 민족형성사의 이해에 중요한 역사상이다. 고구려유민계열과 신라유민계열의 삼한일통 의식은 그 안에 만주의 발해유민과 남쪽의 탐라국(제주도)을 포함하거나 배제하는 큰 차이를 가졌다는 사실이 자료들을 통해 검토되고 있다. 그리고 두 계열의 삼한일통의식이 현실의 정책에서나 역사의식에서 방향을 달리하며 경쟁하고 있었던 사실과 그 변천과정이 여러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다.
삼국유민의식은 신라 말에 후삼국으로 재분열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고, 고려의 후삼국 통일 이후 점차 사회융합이 진행되면서 약화되어 갔지만, 13세기 초까지도 지방반란에서 고개를 들고 있었다. 이러한 삼국유민의식과 관련된 후삼국과 중국 오대시기 왕조들 및 일본과의 외교관계의 새로운 면, 삼국유민의식이 삼국시대 이래의 문화전통과 연결되는 측면들이 추적되고 있다.
고려시대의 지방행정 단위를 이룬 자위공동체에 대해서는 그 앞 뒤 시기의 신라시대나 조선시대와 달리 자치권을 많이 가지고 있고, 지방사회의 집단의식과 행정체계, 군사제도 등에서도 크게 달랐던 새로운 면모들이 소개되고 있다. 자위공동체의식이 여러 가지 사회적 장치로 밑받침되며 강력한 단결력을 형성시키는 역사상이 추적되고 있다. 그리고 강력하게 단합된 개별 자위공동체의 군사력이 대규모 중앙정부군도 감당하지 못한 외침의 방어에 성공한 사례들을 발굴하여 보여준다. 특히 고려가 대륙의 초강대세력의 전면적 침입에 맞서 큰 승리를 거두기도 한 저력의 바탕이 자위공동체의 방어력이었다는 사실과 그것을 전제로 한 고려 정부의 대거란전쟁이나 대몽고전에서의 방어전략과 전쟁방식이 추적되고 있다.
많은 자치권을 갖는 자위공동체들이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것과 국가단위의 집단의식이 타협하며, 공존하는 정책방향이 형성된 때문이었다고 한다. 보다 크게는 앞에서 본 네 가지 집단의식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시대의 역사에 작용하고 있었고, 각기 변천하고 있었던 역사적 측면이 검토되고 있다. 그 변화의 추이는 고려 말이 되면 오늘날의 상황에 보다 가까워져 국가 단위 집단의식의 단일성과 배타성이 강화되는 단계에 도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연전에 밝힌 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이 황제를 상징하는 통천관(通天冠)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나 고려 군주가 황제(천자)를 칭하였던 사실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지만, 칭제와 관련된 당시의 국내 및 국제 정치의 역사적 실상은 지금까지 주목되지 못하였다. 이 책에서는 고려가 중심이 되어 동아시아 북부의 초강대세력 거란과 대치하며, 만주 동남부의 여진 부족들이나 발해유민들을 규합하여 이끌었던 고려가 중심이 되는 천하의 변천사를 추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서 민족형성 이전의 이종족 간의 오랜 공동의 역사와 느슨한 유대의식으로 이루어진 집단의식을 주목하고 있다.
고려의 국가단위 집단의식에 해당하는 삼한일통(三韓一統) 의식이 적어도 크게 두 가지 계열이 병존하며, 경쟁하고 있었던 것 역시 종래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 민족형성사의 이해에 중요한 역사상이다. 고구려유민계열과 신라유민계열의 삼한일통 의식은 그 안에 만주의 발해유민과 남쪽의 탐라국(제주도)을 포함하거나 배제하는 큰 차이를 가졌다는 사실이 자료들을 통해 검토되고 있다. 그리고 두 계열의 삼한일통의식이 현실의 정책에서나 역사의식에서 방향을 달리하며 경쟁하고 있었던 사실과 그 변천과정이 여러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다.
삼국유민의식은 신라 말에 후삼국으로 재분열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고, 고려의 후삼국 통일 이후 점차 사회융합이 진행되면서 약화되어 갔지만, 13세기 초까지도 지방반란에서 고개를 들고 있었다. 이러한 삼국유민의식과 관련된 후삼국과 중국 오대시기 왕조들 및 일본과의 외교관계의 새로운 면, 삼국유민의식이 삼국시대 이래의 문화전통과 연결되는 측면들이 추적되고 있다.
고려시대의 지방행정 단위를 이룬 자위공동체에 대해서는 그 앞 뒤 시기의 신라시대나 조선시대와 달리 자치권을 많이 가지고 있고, 지방사회의 집단의식과 행정체계, 군사제도 등에서도 크게 달랐던 새로운 면모들이 소개되고 있다. 자위공동체의식이 여러 가지 사회적 장치로 밑받침되며 강력한 단결력을 형성시키는 역사상이 추적되고 있다. 그리고 강력하게 단합된 개별 자위공동체의 군사력이 대규모 중앙정부군도 감당하지 못한 외침의 방어에 성공한 사례들을 발굴하여 보여준다. 특히 고려가 대륙의 초강대세력의 전면적 침입에 맞서 큰 승리를 거두기도 한 저력의 바탕이 자위공동체의 방어력이었다는 사실과 그것을 전제로 한 고려 정부의 대거란전쟁이나 대몽고전에서의 방어전략과 전쟁방식이 추적되고 있다.
많은 자치권을 갖는 자위공동체들이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것과 국가단위의 집단의식이 타협하며, 공존하는 정책방향이 형성된 때문이었다고 한다. 보다 크게는 앞에서 본 네 가지 집단의식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시대의 역사에 작용하고 있었고, 각기 변천하고 있었던 역사적 측면이 검토되고 있다. 그 변화의 추이는 고려 말이 되면 오늘날의 상황에 보다 가까워져 국가 단위 집단의식의 단일성과 배타성이 강화되는 단계에 도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Ⅰ. 서론 1
Ⅱ. 지역자위공동체의식과 국가체제 5
1. 지역자위공동체의식 / 5
1) 자위공동체의 성립과 공동체의식 / 5
2) 지역공동체의 계급적 구성 / 10
2. 국가의식과 지역공동체의 행정적 편성 / 17
3. 자위체(自衛體) 전통의 지속 / 23
4. 지역공동체의 자위력을 이용한 전쟁방식 / 31
5. 소결 / 43
Ⅲ. 삼국유민의식과 역사계승의식 47
1. 삼국유민의식과 그 배경 / 47
1) 정치․사회적 배경 / 47
2) 문화적 배경 / 54
2. 고려의 역사계승의식 / 61
1) 태조의 신라 인식과 국제적 형세 / 61
2) 고구려계승의식 / 72
3. 소결 / 83
Ⅳ. 삼한일통의식과 고려국가 89
1. 고려건국세력의 삼한일통의식 / 89
2. 신라계 삼한일통의식의 대두와 그 후의 추이 / 97
3. 서로 다른 삼한일통의식의 병존과 고려국가 / 108
1) ‘당대의 우리’의식 / 108
2) ‘과거의 우리’의식 / 118
4. 소결 / 126
Ⅴ. 해동천자의 ‘천하’와 번(藩) 133
1. 해동천자와 그 ‘천하’의 관념 / 133
2. 해동천자 천하의 집단의식 / 147
3. 해동천자와 번(藩)의 성쇠 / 155
1) 10세기 전․중반 / 155
2) 10세기 말 ~ 11세기 초 / 168
3) 1010~1115년 / 171
4. 소결 / 177
Ⅵ. 결론 183
Ⅰ. 서론 1
Ⅱ. 지역자위공동체의식과 국가체제 5
1. 지역자위공동체의식 / 5
1) 자위공동체의 성립과 공동체의식 / 5
2) 지역공동체의 계급적 구성 / 10
2. 국가의식과 지역공동체의 행정적 편성 / 17
3. 자위체(自衛體) 전통의 지속 / 23
4. 지역공동체의 자위력을 이용한 전쟁방식 / 31
5. 소결 / 43
Ⅲ. 삼국유민의식과 역사계승의식 47
1. 삼국유민의식과 그 배경 / 47
1) 정치․사회적 배경 / 47
2) 문화적 배경 / 54
2. 고려의 역사계승의식 / 61
1) 태조의 신라 인식과 국제적 형세 / 61
2) 고구려계승의식 / 72
3. 소결 / 83
Ⅳ. 삼한일통의식과 고려국가 89
1. 고려건국세력의 삼한일통의식 / 89
2. 신라계 삼한일통의식의 대두와 그 후의 추이 / 97
3. 서로 다른 삼한일통의식의 병존과 고려국가 / 108
1) ‘당대의 우리’의식 / 108
2) ‘과거의 우리’의식 / 118
4. 소결 / 126
Ⅴ. 해동천자의 ‘천하’와 번(藩) 133
1. 해동천자와 그 ‘천하’의 관념 / 133
2. 해동천자 천하의 집단의식 / 147
3. 해동천자와 번(藩)의 성쇠 / 155
1) 10세기 전․중반 / 155
2) 10세기 말 ~ 11세기 초 / 168
3) 1010~1115년 / 171
4. 소결 / 177
Ⅵ. 결론 183
기타안내
배송안내 | - 주문결재일로부터 3일 이내에 배송됩니다. - 기타 도서, 산간지방은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
---|---|
반품/교환 | - 마이페이지 >주문조회 에서 반품 / 교환 신청을 하시거나 고객센터 1:1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상품 품절 |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