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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심리학,윤리학 > 아시아(동양)철학,사상
- 김홍매, 이은주 [역] l 초판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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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분류 | 철학,심리학,윤리학 > 아시아(동양)철학,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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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133052 |
초판발행일 | 2023.09.30 |
면수/판형 | 0(쪽) / |
기노시타 데쓰야는 이 책에서 중국 건륭·가경 연간을 조망하는 동시에 그 시대를 살았던 학자 개인의 역정에 주목하면서 청대 고증학의 단면들을 살펴본다. 바늘구멍 같은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북경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 고증학의 대표 학자라고 할 수 있는 전대흔이 청 왕조 건국 당시 한인들을 살육한 기억을 이 시점에 다시 소환해서 기록을 남긴 것이나 부친상을 계기로 벼슬을 포기하고 낙향한 배경, 당시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황하의 범람과 인구 팽창에 대한 청 왕조의 고민, 건륭제의 불안함이 가시화된 사고전서 사업, 건륭제 치하에서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관료의 비리를 고발했다가 수모를 당한 사람들 등 사회의 커다란 국면과 개인의 삶을 부단히 교차하면서 그 관계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들의 상황과 내적 고통, 그리고 이를 견뎌내기 위해 어떤 지향점을 설정하게 되었는지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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